우리들의 초상(모습)
우리들의 모습은?
요즈음 정치.사회의 저잘나고 남못났다는 싸움판을 보면서
그것은 언제부터 그렇게 심화되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우리의 갈등은 언제부터였나,
막말하고, 욕하고, 미워하고, 비난하고, 무시하고, 도대체 그 다음은 무엇이었나.
이제부터라도 과거는 잊고 서로를 존중하는 새 출발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출생율이 낮아 국가 앞날을 걱정하는데, 아기를 잘 안 나으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비롯된다.
아이낳기를 꺼려하는 주된 이유는 아이 기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 이유 첫째는, 엄마가 혼자 아이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 누구든 함께
길러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혼자 기르려니 너무 버거운 것이다.
다음은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주어 아이들 하는대로 맞춰주려니힘든 것이다. 안되는 것은
안되, 이놈, 지지, 어-, 등으로 아이를 제제해야할 때가 있는데, 아이를 기죽이지 않으려고 자유롭게 키우려
하는 대로 내버려두면서 그 시중을 들어주려니 너무 힘들어...
그리고 요사이 엄마는 아이한테 올인하는 거 같다. 모든 걸 해주고 바치는 것 같다. 물질적으로 행동으로
그걸 다 해주려니 너무 힘들지 않겠나. 그게 아이가 커서까지도 계속된다. 기러기 아빠를 만들면서 까지,
그것은 아이에게 내 꿈을 걸기때문인지도 모르고, 그리하여 나중에 크게 실망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아이 기르는 문제 외에,후세에 대한 기대나 가치가 종전 보다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자식의 부양을 받는다든가, 자식이 후대를 이어가고, 죽은 후에제사를 지내는 등의 자식의 역할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온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미풍양속 중 하나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고, 그 책임은 장자에게 주어졌다. 그런데
이 전통이 어느 때 부터인가 깨어지기 시작하였다. "호주제 폐지"와 아울러, 그런 생각을 강하게 하고,
정책적으로 강하게 밀어부쳤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 것인데, 2~3세대 가족형이 깨어지면서 사실, 너무 큰 것을 잃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 우리의 모습에는 이런 우리의전통이 있었음을(1950년대 외국인 사진), 그리고 미래도 있음을 알자(어린아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