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쌀과 보리의 낭만

좋은 나팔 2010. 7. 28. 23:52

쌀과 보리는 콩과 조 그리고 기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5곡에 들만큼 중요한 식량자원입니다. 우리는

주식(밥)으로서쌀을 이용하였는데 벼로부터는 쌀, 보리에서는 보리쌀, 조에서는 좁쌀밥이죠.

벼와 보리 모두 화본과 식물로 벼는씨를 뿌려서 당년에 수확을 하고, 보리는늦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지낸 후 다음 해 늦은 봄에 수확을 하는 작물입니다. 다 아는 상식이지만...

중학교 시절, "군사혁명 공약"에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라는 대목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남아있음은 우리 민족의 굶주림이당시에 얼마나 절실한 과제였는가를 절감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얀 쌀밥을 명절이나 생일날에 먹는다는 것, 보리밥이라도 굶지않고 먹어 생명을 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그

때의모든 어버이들의 소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보리밥은건강식, 웰빙식이 되고, 쌀은 남아돌아 북한에라도 보내지 않으면 보관문제 등으로 여간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벼나 보리가 본래의 용도 외에 건강보조, 사료용, 관광용, 꽃꽂이 보조재료용

등으로 그 활용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지만,우리 국민의 필수식량으로서 소정의 수요량은 늘 확보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통일이 되어북한 동포들도 포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지금도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아요.

<여기 저기 다니다 눈에 띈 벼(모)와 소나무 밑의 보리 한 포기, 신문스크랩, 농진청 홈피 등의 사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