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원

난파기념비 앞에 자주달개비

좋은 나팔 2010. 6. 18. 19:37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던 산골,

수원에 위치한 팔달산을 팔달문(남문) 쪽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홍난파 음악가 기념비, 그는

살구꽃 피는 고향이 그리워지는 봄날에 부르라고 "고향의 봄"을 작곡하였는데, 그래서 기념비도 세워져있는데

후예들이 그의 친일 행적을 문제삼아 그에게 갖고 있던 정겨운 이미지에 흠집을 내어 여간 안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비 앞에 심겨있는 화초를 사진으로 담아 "염주꽃"으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 누군가가 제대로 된 이름

"자주달개비(닭의장풀과)"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렇게비판하거나 깎아내리지 말고, 우선 서로서로 도와주고 미뤄주기만 하는 "살만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