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학 그리고 나의노래

젊은 날의 스카프

좋은 나팔 2010. 4. 1. 01:15

1. 백양나무 반짝이는 눈부신 시계탑길

돌계단 세며 걷던 예지에 찬 내 사람아

너는 지금 어디 있나, 어디서 방황하나

근심없는 시절이 오면 다시 만날 수는 있으리

너의 눈물 얼룩진 젊은 날의 스카프

2. 창으로 비껴가는 젊음의 빛살이여

우리의 첫 만남은 이것이 끝이었나

너는 지금 어디 있나, 어디서 방황하나

꽃잎이 지는 소리에 차마 떠난단 말 못하고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의 스카프

<님을 보내지 않고>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 후에 내가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요,

님을 보내지 않겠어요

확실히 알기 전에는,

이제는 님을 보내겠어요

가시든, 계시든

그는 항상 거기에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