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원
박주가리 세상이 되려나
좋은 나팔
2011. 8. 24. 20:18
올해는 이상하게 풀이 나있는 곳이면, 콩종류와 같은 모양의 박주가리(용담목
박주가리과)를 많이 볼 수 있었읍니다.사실,열매가 뾰죽한 복주머니 처럼 생기고, 하얀
명주실 같은 날개를 단 씨앗이 흩어져 날라가는 모습도 신기하여 정작 그 꽃이나 줄기,
잎모양 등의 자라는 모습은 잘 몰라 이게 무슨 풀인가 하고 의문을 가져왔었는데, 정작
열려있는 푸른 열매를 보고나서야 박주가리일 것이라는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주가리는 다년생 덩굴성 풀로서 3m 정도까지 자라고, 10월 이후에 "나마진"이라는
독특한 모양의 성숙한 열매를 달게 됩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색 즙이 나오는데
독성이 강하여곤충이 죽을 정도라고 하나, 어린 잎은 데쳐 충분히 욹어내어 나물로도
이용한답니다. 잎과 열매는 강장, 강정, 해독 등의 약용으로 사용되는데 그 기능은 계속
연구되고 있는 유용한 식물이랍니다.
< 시냇가 산책로에 콩과 식물처럼 자라고 있는 박주가리와 가을의 박주가리 열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