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삶을 그르쳐,
올해에는 공무원 봉급을 동결하였는데 대통령이 내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는 기사를 읽었다.
참으로 몇푼 되지도 않는 봉급인데 연간 물가고 만큼도 보전해주지 않다니...
공무원 세계를 한때 "복마전"이라고도 했다. 이는 마귀들이 득시글거리는 부정부패의 온상을
일컫는 말이다.일부는 맞다. 어느 특정 권력 이권부서의 못된 사람들은 그러했을 것이다.그래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현 이대통령은 계약서 상의 "을"의 입장에서 몹시 서글프고 억울한 추억 때문에 공무원들을
그렇게 치부하여 다룰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소수가 다수를 대표한 억울한 사례임을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현대사에서
충실한 개와 같은 역할을 공무원이 하지않았다면,'80년대의 혼란기에도 정치적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정부의 행정 담당자로서 기계의 톱니바퀴 같이 할일에그야말로 "혼"이 없이충실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공무원은 국민이 설립한 국립회사(정부)에고용된 임직원으로서 그들이 일을 신바람나게 잘 할수 있도록
해야 국민에게 이득인데, 이상하게 근래의 중앙이나 지방정부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업적을 정규 임용시험을
통해 채용된 공무원들을 그럴듯한 구실로 무능력자로 몰아 내 쫓고는 -인적 쇄신이라 함- 거드름을 편다.
가만히 지자체장들의 업적을 보라. 시민(국민)개개인에게 실감나는 좋은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를....
때가 되면 자신을 성찰하고 정말 할 만한 일을 할 수 있을 때가 온다. 그럼에도 뭘 그렇게 열심히 해보려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나름대로 뜻이 있을 수도 있는데. "호화적막 개유의"라
그러나 그 나이가 되면 후배들의 약진과 활동을 기대하고 믿으며, 그들의 부족한 점을 은근히 지원해주면 어떨지.
그냥,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차 한잔 음미하는 생활, 얽매인 생활로 하지 못하였던일들을 하며 여유롭게 지내면
사회에서 존경받는 선배들이 되지 않을런지...
< 나와 집사람만의 옻칠한 찻잔의 권위>
< 자작나무 가지에도 봄의 눈망울이 맺히고...>
< 한 겨울에 까치도 무언가 먹을 것을 찾아 >
< 눈이 오지만 나무 밑에는 겨울의 푸르른 이끼가...>
< 큰 나무 밑에는 여름엔 시원한 그늘이, 겨울에는 눈빛과 다른 세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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