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2. 19:49

49년 후의 초등학교

모든 것이 왜 그렇게 작아보이고 다르게 보이는지,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그렇게 커 보이던 은행나무,

다 허물어져가던 수원행궁의 "화령전" -그런데도 그때 그 친구는 얼마나 화려하게 그 행궁을 그렸었는지

- 학교는 불타서 다시 지었고, 그래도 정문에 남아있는 고목(느티나무?),

학교 옆에 있던 병원도 이 학교도, 일본인들이 행궁을 헐어가면서-우리의 전통의 맥을 소멸시키고자- 좋은

말로 조선인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그 자리에 병원과 소학교를 세웠다니 참으로 그들의 속셈을 알 수가 없어요.

어린아이들이 그냥 노는 모습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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