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길

달 무 리

박목월(청록집에서)

달무리 뜨는

달무리 뜨는

외줄기 길을

나홀로 가노라

옛날에도 이런 밤엔

홀로 갔노라

맘에 솟는 빈 달무리

둥둥 띠우며

나홀로 가노라

울며 가노라

옛날에도 이런 밤엔

울며 갔노라

노숙하여지면서 홀로 살아가는 데 망설임과 주저함이 없도록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로 인하여 주위가 피곤하여지고 더 나아가 시끄러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가 잘 가꾼 화목류 분재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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