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혹독하리만치 늦게가지 추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렇게 옴추리게 했던 그 겨울이 완연히 가기도 전에 3.11 일본 대지진과쓰나미 참화,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재해가 일본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의가슴을 써늘하게 덮쳤습니다.
그러다보니 봄이 온다는 생각을 잠시 잊었는데,봄소식을 알리는 소리와 빛갈과내음이 매체를 통하여
알려지면서, 그래도 봄은 그렇게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을 밀쳐내고 오고야말았는가 확인하고자며칠 건너
아파트 인근 공원과 냇가, 그리고 수원의 중심에 자리잡은 팔달산의 중간 허리를 넘어 도청 뒷길에서 화창하게
핀 여러 꽃들을만나보았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들만의 잔치로 우리 사람들에게 눈길도 안주었지만,
백목련, 앵두나무, 자작나무, 벚꽃, 수선화, 튤립, 진달래, 산수유, 명자나무, 개나리등이 꽃과 새순으로
자랑스럽게 찬란한 봄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조석으로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요즈음 말썽이 난 적이 있는 **제과점 앞에 내어 놓은 화분인데 자연 속의 꽃과는 또 다른 멋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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