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1. 18:30

나의 길

너무 벅찬 지난 1년이었습니다.

나라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남북으로 분단되고, 휴전선 북쪽에는 이미 실패가 판명난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그것도 이상한 공산주의자들인 독재세습정권을 마주하면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폭 등 참으로

정신착란자 들의 횡포에 골치를 썩으며, 그리고 이들을 옹호하는 정말 말싸움에 이골이 난 이상한 사람들의

막말과, 정치꾼들의 제잘난 행태에 몸서리치면서국민들은제살길 찾기에 얼마나 바빴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년의 월별 일정을 보다보니, 신종플루때문에 두려움을 겪어야했는데 소리소문도 없이 그 법석은

사라졌고, 개인적으로좋고 보람된 일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상실감으로 인하여 이

한해의 끝은 그 서글픔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처제가 부모 앞서 저 세상가고, 어머니의 급작스런 별세는

내가어머니를 봉양해온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내가 어머니에게 의존하면서 지내왔는가를 절감케 하였습니다

저 산모롱이 뒤로 난 길, 훌쩍 거기에서 하직을 고한 사람, 산구비 돌때마다 무엇이 있을까 한달음에 달려가

보곤하였으나 이젠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었음을 체험하였으니까요.

그래도 2011년새해로 이어지는 저 길 끝에 밝은 태양이 떠오르고있음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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