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5. 02:15

섭섭할 때와 외로울 때

외로움이란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등을 맞대고 누워 있는 것이다- 어느 시인의 글에서

참으로 세상 일을 생각하면, 섭섭한 감정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어느 때 섭섭한가 - 내 입장에서,

모임에서 사회자가 내빈을 소개할 때 그 정도면 나도 소개할텐데 하고 기대하는데 빠뜨릴 때,

다 아는 일을 나만 모르고 있어 그 사람은 알려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때,

내 길흉사에 어떤 사람이 기대이하로 부조금을 보내왔을 때,

나하고 악수를 하면서 나는 보지않고사회적 신분이 나은 다른 사람과 눈을 마출 때,

내가 아낄 수 밖에 없는 사람이나 사상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냉담할 때.....

외로움이란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대접받기를 기다리는데서

외로움을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의 아마추어리즘에서 비롯되는 것을...

< 동아일보의 오로라, 오마이뉴스의 시골길, 전원주택 시범, 우리 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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