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30. 19:27

그리움

볼 수 없는 사람들

참으로 그냥 나에게 잘해주었던 사람들이 생각해보면 많이 있다.

내가 내 욕심만 챙기느라 섭섭함, 그리고 더아픔까지도 주었을 것이 분명한 사람들,

그래도 다스한 말과 정을 주고 조용히 추억의 심연에 잠겨있는 사람들

전화라도 할 수 있고, 글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정말 고마웠노라고, 미안했노라고" 내 뜻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그런데, 홍살문을 지나 저 세상에 먼저간 보고싶은, 나를 아껴주었던 사람들이생각나고,

세월이 가면서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 해마다 "안녕"이란 말도 없이 이 세상을 떠나고

또 앞으로 그러리라 예상되는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 당분간 얼마동안은이곳에 더 머무를 나를 생각하면 이별의 날에 불통의 상황에서 나는 너무 답답하여심장이 터져버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한 나 자신도 이별을 고해야되는데...

더도 말고, 내 이웃에게마음에 상처 만이라도 주지않고,모든 것을 용납하는, 맘씨좋고 너그러운,참으로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는감사를 할 수 있는, 그런기본을 갖춘사람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 봉오리인채로 아름다운 꽃, 분수대를 지나서, 추운 겨울 밤의 자작나무와 등불, 추억의 상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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