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나무)를 이 겨울에 보고 왔습니다.
1980년도에 태국에서 사진에 담았었는데,아이들이 태어나 어릴 때 그곳의 사진과 함께 파파야 사진을 보며
이런 저런 질문을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고요, 이제 그 파파야나무(파파야과, papaya)를 또 사진에 담아보니
세월이 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선교지 순례에 동행하여 해외선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면서, 외국에 대한 이러한 선교활동이
어찌보면 하나의 원조활동과도 같은 것인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일, 그리고 해당 국민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절감하였고, 과거 우리가 미국 등의 무상원조를 받을 때 그들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가 하고 그 당시를 되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파파야는 나무와 열매를 모두 일컫는 말인데, 늘푸른 나무로서 줄기가 부드러워 목질화 되지않아 태풍에
넘어지면 풀과 같이 썩는 나무와 풀 중간의 특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과일이 익었을 때는 속살이 수박처럼
붉은색을 띄는데, 달고 맛이 있어 콜럼버스는 이 과일을 "천사의 열매"라고 불렀답니다. 과일의 겉빛갈은
초록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풋과일에는 "파파인"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서 고기요리에 사용
하고, 열매의 흰색 액체(파파인 효소)는 세안(눈약) 재료로 쓰여지며, 태국이나 필리핀 등에서는 채소로 취급
하여 여러 재료를 섞어서 샐러드로 즐긴다고 하네요.
<노오랗게 익은 과일의 모습을 보기 위해 blog.naver.com/nontmarte님의 사진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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