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5. 13:33

겨울에 더 맛있는 딸기

한겨울에 즐기는 딸기맛,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겨울딸기가 너무 탐스러워 9,800원을 주고 한 팩을 사서 집사람하고 반을

먹고 남은 것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딸기(장미과) 옆의 들러리는 한라봉(운향과, 감귤교잡종)인데요.

어렸을 때, 4.19혁명 당시에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 집 냉장고에서 수박이 나왔다하여 백성은 비참하게

사는데 이 사람은 호의호식하는 못된사람이라고 비난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제는 각종 과일의

제 철이 언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6.6일 현충일 전후 수원의 "서울농대" 뒤편 "푸른지대 딸기"가 명성을

떨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갖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갔네요. 딸기와 복숭아,포도 등과음악도 함께....

오히려 한 겨울에 기온이 차가워 딸기가 더 달다고 하니 제땅의 제철 식품이란 말이 무색하군요. 그러면서

한편폭설로 인하여 비닐 하우스 속의 딸기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에 막대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생각하면

이 탐스럽게 익은 딸기 맛보기도 안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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