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9. 02:31

가을은 겨울을 예고하네요.

바위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침묵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할말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요즈음 정들었던 한 사람과 서로

세상을 달리하는 이별을 겪고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아픔과 서러움과 아쉬움이 세상의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내면의 깊은 곳에 슬픔의 바위처럼

단단하게침잠되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를 그 어느 속박에 얽매이게 하지않고,저 푸른 가을 하늘 속으로날아오르게 하는 자유함을

그야말로 "애련에 물들지 않는 바위"와 같이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지라도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수원 근교의 광교산 언저리에서 사진에 담은 주목열매, 감, 산수유, 은행, 쑥부쟁이, 천사의 나팔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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